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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뜯는 유리창 없어" 주차장 털어온 10대 5명 덜미

"못뜯는 유리창 없어" 주차장 털어온 10대 5명 덜미
심야에 주차장 사무실과 차량 등을 상습적으로 털어온 5인조 10대 절도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박모(17)군 등 10대 5명을 범행 현장에서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해 2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 일당은 지난달 26일 관악구의 한 은행 주차장 사무실 유리창을 뜯어낸 뒤 안으로 들어가 현금 2만원이 든 금고(180만원상당)를 훔치는 등 지난 1월부터 이달 7일까지 23차례에 걸쳐 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7일 오전 3시 30분께 관악구 신림동의 한 은행 주차장 사무실에서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시도하다 잠복중이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주차장 사무실을 먼저 턴 후 차 열쇠를 훔쳐 주차돼 있는 차량 내부를 터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가출청소년 수용시설에서 알게 된 이들은 주차장 사무실뿐 아니라 인근 가게의 창문도 뜯어 금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박군은 경찰 조사에서 "내가 못 뜯는 유리창은 없다. 침입한 흔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복구도 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동일 수법의 범행이 계속 발생해 CCTV 분석을 토대로 범행 예상 장소에서 잠복근무에 들어갔다. 잠복 7일째에 박군 일당을 검거할 수 있었다"며 "박군 일당은 지난 16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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