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다음 달 중동 4개국 순방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 8박 9일 일정으로 중동 4개 나라를 순방합니다.

박 대통령은 먼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쿠웨이트를 방문한 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순으로 순방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순방 기간 동안 4개 나라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에너지와 건설, 투자, 보건 의료,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합니다.

박 대통령은 또 각 국 정상들과 한반도와 중동 정세를 포함한 외교안보 분야 협력 방안도 협의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함께 각 나라 별로 재외국민은 물론 현지에 진출한 기업인들과도 간담회를 갖고, 우리 정부의 지원 방안을 밝힐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이 박근혜 정부의 외교 지평을 중동지역으로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2000년대 후반 이후 일고 있는 '제2의 중동 붐'을 우리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