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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배당 규모 32% 증가…"역대 최대 전망"

국내 기업들의 지난해 기말 배당금이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발표된 490여 종목의 지난해 기말 현금배당 합계는 우선주 포함 12조 3천억 원이었습니다.

이들 종목의 전년 배당금 9조3천억원보다 32%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지난해 기말 배당이 모두 발표됐을 때 현금배당 합계는 17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예상됩니다.

2013년에는 전체 960여 기업의 기말 배당금 합계가 13조원 수준이었습니다.

배당 확대는 기업들의 배당수익금 증가로 이어지는데, 배당 기업의 지분을 소유한 기업은 배당금을 영업외이익으로 얻습니다.

현재까지 2013년 대비 2014년 배당수익금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삼성생명으로, 배당수익금은 2천62억원에서 3천13억원으로 951억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어 LG전자가 702억원 증가했고 SK텔레콤과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김민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가된 배당금은 투자자 입장에서 직접 수혜에 해당한다"며 이와 함께 투자자가 보유한 기업이 배당이 증가하는 다른 기업 지분을 소유함으로써 발생하는 간접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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