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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6 '속도·카메라·메탈' 강조

"나는 다음 갤럭시입니다" 트위터 티저 영상 공개

삼성전자가 야심작 갤럭시S6의 티저(맛보기) 광고를 잇따라 내걸며 글로벌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갤럭시S6의 언팩(공개) 행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은 최근 트위터(@SamsungMobile)에 올린 3편의 동영상에서 속도와 카메라, 메탈 소재 디자인을 앞세웠다.

지난 14일 가장 먼저 올라온 영상은 자동차가 도심 속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각형 모양의 터널 끝에는 눈 부신 빛이 기다리고 있고 이는 마침내 후면 카메라 모양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로 연결된다.

한 남성은 '훌륭한 시각(Great Vision)'과 '독특한 시야(Unique View)'를 강조하다가 마지막에 '나는 다음 갤럭시입니다(I am TheNextGalaxy)'라며 자신을 소개한다.

업계 관계자는 22일 "이 광고는 업계가 예상해온 후면 2천만 화소 카메라와 광학 손떨림 방지 기능을 비롯해 차별화된 혁신적인 카메라 기능을 예고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갤럭시 자매모델에서도 특화된 셀피 기능이 들어간 만큼 특히 카메라 기능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며칠 뒤 올라온 21초 분량의 두 번째 영상은 회전교차로가 보이는 창문에 'The faster I am'이라는 자막이 뜨며 시작한다. 화자는 예전 영상 그대로 갤럭시S6 자신이다.

회전교차로 속 차량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그는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많은 시간을 사람들에게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이번 엔딩화면에는 '나는 다음 갤럭시입니다'라는 소개말과 함께 번개 모양의 이미지가 뜬다. '속도'를 강조한 것이다.

이는 갤럭시S6에 장착될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64비트라 이전 모델인 갤럭시S5(32비트)보다 2배 이상 빨라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D램도 '8Gb LPDDR4'가 탑재돼 갤럭시S5(LPDDR3 D램)보다 전송속도가 2배 넘게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지난 20일 올라온 영상에는 검은색과 은색이 물결을 이루는 이미지에 이어 갤럭시S6의 옆모습이 등장한다. 측면에 메탈 소재를 적용한 일체형 디자인을 사용한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6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개막 하루 전날인 내달 1일 오후 현지에서 베일을 벗는다.

갤럭시S6는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옆면이 메탈(금속)로 제작됐으며, 갤럭시S 엣지(가칭)라는 엣지(모서리) 디스플레이 버전 모델도 따로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화면 크기는 갤럭시S5와 비슷한 5인치 초반으로 큰 변화는 없겠지만, 그간 갤럭시 시리즈의 전형적인 외관을 버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갤럭시 모델로는 처음으로 배터리 일체형을 적용하되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충전 기능을 전격 탑재했다는 소문도 나온다.

지난 19일 인수한 루프페이와는 오래전부터 협업해온 만큼 이번 갤럭시S6에 자체 결제시스템인 '삼성페이'를 내장해 특히 북미 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애플페이'에 맞설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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