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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60대 여성 실종 사건, 살해 추정 용의자 송치

시신을 찾지 못한 '화성 60대 여성 행방불명 사건'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도 화성동부경찰서는 사라진 여성 67살 박 모 씨를 숨지게 한 것으로 추정되는 세입자 59살 김 모 씨를 방화 혐의로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집 수색 직전 불을 질러 증거를 없애고 차량에서 실종된 박씨의 혈흔이 소량 발견된 점으로 미뤄, 김씨가 자신의 집 안에서 박씨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차 뒷좌석에 싣고 인근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씨가 시종일관 범행을 모른다고 일관하는 데다가 실종 17일째 시신을 발견하지 못해, 살인 혐의를 입증하지 못한 채 방화 혐의만 적용해 사건을 송치했습니다.

박씨는 앞서 지난 4일 저녁 8시 반쯤 화성시 정남면 집 근처에서 교회에 다녀오다가 사라졌습니다.

경찰은 사라진 박씨의 집 바로 옆 샌드위치 패널 주택에 세들어 사는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내부 감식 협조를 요청했지만, 김씨는 경찰 수색 3시간을 앞둔 지난 9일 오후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증거를 없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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