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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채무협상 '본게임' 시작…6월까지 타결 주목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구제금융 연장에 합의하면서 채무 조정을 논의할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리스는 유로존 18개 채권국과 현행 구제금융을 4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합의에 따라 그리스는 모레(23일)까지 현행 구제금융 지원을 계속 받기 위한 개혁 정책들을 채권단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탈세, 부패 척결, 공공행정의 투명화 등의 조치들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개혁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그리스는 개혁 정책에 우선 합의하면 6월 말을 목표로 추진하는 새 협상에서 국가채무의 상환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요구할 계획이지만 채권단은 부채탕감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는 지난해 국채 중기물 발행에 성공해 자본시장 복귀 기대감이 커졌지만, 3차 구제금융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어 새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다시 채무불이행, 디폴트 우려가 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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