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백악관, 북극해 석유·가스 시추 계획안 승인

미 백악관, 북극해 석유·가스 시추 계획안 승인
미국 백악관이 북극해 일대에서 석유와 가스 시추를 허용하는 내무부의 계획안을 승인했다.

20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지 힐(The Hill)에 따르면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전날 북극해 일부인 추크치해와 보퍼트해에 대한 구체적인 시추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에 서명했다.

미 정부가 이 지역에 대한 시추 기준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미 정부는 다국적 석유기업 로열 더치 셸이 2012년 말 북극해 시추 시험 과정에서 원유 유출 방지를 위한 '오염물질 차단돔'(containment dome)이 훼손되면서 계획을 연기했던 만큼 안전장치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승인안에 대서양 시추 허용 방안도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내무부는 앞서 지난달 27일 알래스카 연안 3곳 등에 대한 시추권과 구역을 석유·가스회사에 임대해 석유·가스를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북동부 지역인 버지니아,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주 연안 50마일(80km) 밖의 해상에서 석유와 가스 시추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샐리 주얼 내무부 장관은 당시 기자들과의 콘퍼런스콜(전화회견)에서 "이번 계획은 기술적으로 확보 가능한 석유와 가스 자원의 80%를 개발하도록 하면서 특별히 보호할 지역은 보호하는 균형 잡힌 접근방식"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