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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왔다간 한파…한랭질환자 지난 겨울의 1.6배

일찍 왔다간 한파…한랭질환자 지난 겨울의 1.6배
일찍 찾아온 한파 탓에 올겨울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자 수는 지난 겨울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지난 15일까지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모두 434명이며, 이중 12명이 사망했습니다.

지난 겨울 한랭질환자는 264명, 사망자 18명이었던 데 비해 아직 2월이 다 지나지 않았는데도 한랭질환자가 60%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이 평년보다 추워서 한랭질환자 수가 집중됐다"며 "1·2월 한랭질환자수는 예년보다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평균기온은 -0.5℃로 평년 1.5℃보다 2℃ 낮았던 반면 1월의 평균기온은 0.5℃로 평년 -1.0℃보다 1.5℃ 높았습니다.

올겨울 한랭질환자 중에는 저체온증이 368명 84.8%로 가장 많고, 동상이 56명 12.9%였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70명, 40대 65명 순으로, 65세 이상 노인이 154명으로 전체 환자의 35.5%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남은 겨울 동안에도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외출시 장갑, 목도리를 착용해서 몸을 따뜻하게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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