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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보요원들, IS 위협에 5년만에 다시 이라크행

호주 정보요원들, IS 위협에 5년만에 다시 이라크행
호주가 이슬람국가(IS)의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보기관 정보원들을 다시 파견하는 등 중동 지역 거점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호주의 대외 정보기관인 호주비밀정보국(ASIS)은 이미 폐쇄된 이라크 사무소를 다시 개설하고 요르단과 터키, 레바논 등에 정보요원 수도 늘리기로 했다고 호주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이 19일 보도했다.

ASIS의 이같은 움직임은 IS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여기에 소속된 외국 출신 전사 중 많은 수가 호주국적자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ASIS는 다국적 연합군이 이라크에서 철수하기 시작하면서 지난 2010년 이라크 사무소를 철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호주 당국은 미국의 반대에도 ASIS 사무소를 폐쇄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 이후 IS는 세력을 급속히 확대했고 이라크를 활동 거점으로 만들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앞서 호주 연방경찰은 지난해 IS가 기승을 부리자 시리아로 가는 관문인 터키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했으며 레바논과 요르단 내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호주 국내담당 정보기관인 호주안보정보기구(ASIO) 역시 중동지역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약 90명의 호주인들이 시리아 내 IS나 알카에다 연계조직인 알누스라 전선 등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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