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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유로존에 18일 구제금융 '연장 요청'

그리스가 유로존에 구제 금융을 6개월 연장해달라고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스의 한 소식통은 현재 그리스와 채권단 간에 연장 기간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현행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 연장과 그리스 새 정부의 개혁안 등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 시한을 20일로 넘겼습니다.

그리스는 이달 말로 끝나는 유럽연합 측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연장하지 않고 새로운 협상을 체결하자며 개혁 계획 수입을 위한 절차로서 이른바 가교 프로그램을 도입해 유동성을 지원해달라고 채권단에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과 모스코비시 EU 집행위원은 가교 프로그램은 구제 금융의 연장과 같은 말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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