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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포토] "나는 여성 최초 해병대 ROTC!"

여성 최초의 해병대 학군사관학교후보생(ROTC)이 탄생했습니다.

오늘(17일) 오후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해병 ROTC 입단식에서 제주대 해양산업경찰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김상아(24·여)씨가 여성 최초로 해병대 ROTC로 입단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6월 해병 ROTC 선발시험에 합격한 뒤 지난달 5일부터 16일까지 2주 동안 한국해양대학교 출신 여성 해병대 ROTC 후보생 1명과 함께 포항 해병대교육단 과정을 수료, 입단식을 통해 정식 후보생이 됐습니다.

그는 여군 장교가 되기 위한 2년 과정을 거쳐 임관하게 됩니다.

김 씨는 "최초 해병대 ROTC로서 후배생들과 동기들에게 귀감이 되는 강하고 멋진 해병대 후보생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제주대와 한국해양대 해병대 ROTC는 지금까지 남학생만을 선발해왔으나 지난해 처음 여학생에게도 문호를 개방했습니다.

인원은 대학당 각 1명입니다.

해병·해군 ROTC 수료식 및 입단식에서 수료생은 해군 20명·해병 33명이며, 입단자는 해군 33명·해병 31명입니다.

해군 수료생은 지난 2012년 18년만에 해군 ROTC가 제주대에 재창설된 이후 첫 임관자입니다.

해군 ROTC 입단자 중에는 함은진(22·영어영문학과)씨 등 여성 3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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