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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 FIFA 집행위원 후보 등록

정몽규 축구협회장, FIFA 집행위원 후보 등록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후보 등록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축구협회는 오늘 정몽규 회장이 후보 등록 신청서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 몫의 FIFA 집행위원을 뽑는 이번 선거는 오는 4월 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최되는 제26회 AFC 총회에서 열립니다.

아시아에 배정된 FIFA 집행위원 쿼터는 총 4석으로, 이날 선출되는 AFC 회장이 FIFA 부회장으로서 1석을 자동 배정받고 나머지 3석도 총회에서 함께 결정됩니다.

현재 AFC 회장 선거에는 바레인 출신 셰이크 살만 이브라힘 현 회장의 단독 출마가 예상되며, FIFA 집행위원 선거에는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 부회장, 워라위 마쿠디 태국 축구협회장, 텡쿠 압둘라 말레이시아 축구협회장, 사우드 알 모하나디 카타르 축구협회 부회장의 출마가 예상됩니다.

일찌감치 집행위원 선거를 준비해온 정몽규 회장은 "오랜 기간 축구에 큰 관심을 기울여온 기업가이자 K리그와 대한축구협회를 이끌어온 축구 행정가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아시아 축구의 발전을 위해 쏟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FIFA 집행위원회는 회장 1명, 수석 부회장 1명, 부회장 7명, 집행위원 16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되며, 각급 월드컵을 포함한 각종 FIFA 주관대회의 개최지 및 각종 분과위원회가 심의한 사안에 대해 최종 결정권을 갖는 최고 의결기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지난 1994년에 한국인 최초로 FIFA 부회장 겸 집행위원에 당선돼 2010년까지 16년간 활동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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