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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52% "전후 70년 담화에 사죄 표현 넣어야"

일본인 52% "전후 70년 담화에 사죄 표현 넣어야"
일본인의 과반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올해 전후 70년 담화에 일본의 제국주의 정책에 대한 반성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14,15일 벌인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2%가 일본이 식민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인에게 큰 피해를 준 것에 대해 전후 50년 무라야마담화와 전후 60년 고이즈미 담화에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라는 단어로 표현한 것이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이들 두 담화가 반성과 사과를 포함한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20%였습니다.

응답자의 52%는 올해 8월 15일 무렵에 발표될 전후 70년 담화에 '식민지배와 침략'과 '통절한 반성',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라는 단어를 넣어야 한다고 답했으며 넣을 필요가 없다는 반응은 31%였습니다.

최근 이슬람국가, IS에 의해 일본인 2명이 살해된 사건에 일본 정부가 적절히 대응했다는 평가는 50%, 그렇지 못했다는 견해는 29%였습니다.

IS 대응책으로 난민지원이나 식량 원조 등을 계속하겠다는 일본 정부 방침에 대한 찬성 의견은 72%를 기록했습니다.

아베 신조 내각의 지지율은 한 달 전 조사 때보다 8% 포인트 상승한 50%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유권자 3천932명을 상대로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47%가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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