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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 전 서울시의원 친형 절도 혐의로 영장

김형식 전 서울시의원 친형 절도 혐의로 영장
재력가 청부살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형식 전 서울시 의원의 친형 김모씨에 대해 경찰이 절도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김 씨는 지난달 27일 새벽 2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시가 1억 원 상당의 외제차량을 타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함께 술을 마신 일행이 귀가하자, 혼자 모자를 눌러쓴 채 주차장으로 돌아왔고, 열쇠 보관함에 있는 키를 챙겨 차량을 훔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는 같은 날 새벽 올림픽 대교 인근 한 공영주차장에 차를 버려뒀지만, 차 안에 있던 500만 원 상당의 골프채는 챙겨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3일 후 차량이 피해자에게 돌아갔지만, 차량 블랙박스가 떼어져 있는 등 김 씨가 증거를 인멸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차를 처분하려다가 실패하고 방치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날씨가 춥고, 차는 잡히지 않는데 도어맨도 없어서 화가 나서 그랬다"며 "술은 많이 마시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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