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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테러' 수사당국 "용의자, 파리 테러에 고무된 듯"

'덴마크 테러' 수사당국 "용의자, 파리 테러에 고무된 듯"
덴마크 코펜하겐 총격 테러 용의자는 한 달여 전 프랑스 파리 테러 사건에 고무된 것으로 보인다고 덴마크 수사 당국이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코펜하겐 보안정보국의 옌스 마드센 국장은 현지시각으로 1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용의자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인 "'이슬람 국가', 즉 IS와 다른 테러조직들의 전투적 이슬람 정치 선동에 고무됐을지 모른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AFP 등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이 용의자는 이슬람 풍자화가를 노린 카페 테러에 이은 유대교회당 인근 총격 후 이날 새벽 경찰에 총을 쏘며 맞서다 사살당했습니다.

코페하겐 수사 당국은 숨진 용의자가 정보 당국에 인지돼 감시망에 이미 올라 있던 코펜하겐 출신 인물이라고도 밝혔다고 독일 주간 슈피겔 온라인판이 보도했습니다.

마드센 국장은 그러나 용의자가 시리아, 이라크 등 분쟁국들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이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분쟁국 방문 여부는 이번 범행 배후에 IS 같은 이슬람 극단 세력이 있었는지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수사 당국은 또 일단은 단독 범행으로 보고는 있지만, 코펜하겐 이외 지역들로도 수색 범위를 넓혀 사건 연루 세력이 있을지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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