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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병원 못 간 사람, 우울감 위험 2.2배"

"아파도 병원 못 간 사람, 우울감 위험 2.2배"
아파도 병원에 가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감을 느낄 위험이 2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09년부터 4년 동안 의료패널조사에 참여한 만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울감 경험 확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성별과 운동능력, 일상활동, 주중수면시간, 와병경험, 건강상태, 미충족 의료, 소득수준 등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의료기관의 진료나 검사를 받아야 했지만 받지 못한 '미충족 의료'의 경험이 있는 사람은 우울감을 경험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21배나 높아 다른 변수들에 비해 우울감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상활동과 운동능력에 지장이 있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우울감 경험 확률이 각각 2.18배, 1.57배 높았습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주관적 계층인식이 낮을수록, 주중수면시간이 적을수록,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우울감을 경험할 확률이 높았습니다.

보건사회연구원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욕구의 충족이 우울감 경험에 중요한 인자로 작용한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아울러 "건강과 관련된 요인이 사회경제적 요인보다도 우울증과 더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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