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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되찾은 상승세 이어갈 듯

'뉴욕증시 주간전망' 되찾은 상승세 이어갈 듯
이번 주(2월 16∼20일) 뉴욕증시의 관심은 되찾은 상승세가 이어지느냐에 있다.

올해 1월 시원찮았던 뉴욕증시는 2월 들어 부진을 딛고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월 들어 연속 두 주째 상승세다.

지난 한 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0%, 나스닥 종합지수는 3.0% 각각 올랐다.

특히 다우 지수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18,000선을 넘었고, 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무엇보다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것이 주가 상승의 요인이다.

아울러 유럽의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불안요인이었던 우크라이나와 그리스를 둘러싼 불안감이 크게 완화한 것도 상승 동력이 됐다.

지난주말 브렌트유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섰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은 지난주 막판에 결렬됐지만 오는 16일 유로존 재무장관협의체인 '유로그룹' 회의를 앞두고 실무 협상이 시작돼 시장의 불안감을 덜어줬다.

특히 독일, 프랑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4개국 정상은 15일 0시를 기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이런 상황에서 뉴욕증시를 둘러싼 여건도 좋은 편이다.

큰 이변이 없는 한 국제유가는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아울러 그리스가 유로존을 이탈할 가능성도 크게 줄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정전 합의'는 비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유럽 경제 전반에 걸친 불안요인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적잖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

따라서 돌발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 한 뉴욕증시는 2월 들어 보여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이번 주 눈여겨봐야 할 지표는 18일 나올 미국의 1월 신규주택 착공건수, 1월 산업생산이 있다.

여기에 같은 날 공개되는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통화 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회의록 내용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한다.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시사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는 소매업체 월마트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16일)은 공휴일이어서 휴장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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