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우크라이나서 신형 여객기 도입

북한 유일의 항공사인 고려항공이 이번달에 우크라이나에서 신형 여객기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미국의소리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영 항공기 제작사는 북한에 새 여객기 안토노프 'AN-148' 한 대를 인도할 예정이라며 지난 1월 말 북한 전문가들이 회사를 방문해 서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이번에 도입하는 항공기는 지난 2009년 취역한 신형 비행기입니다.

'AN-148'은 85명의 승객을 태우고 최대 4천400㎞를 운항할 수 있는 중단거리 여객기입니다.

앞서 고려항공은 지난 2007년과 2008년에도 러시아에서 제작된 신형 여객기를 2대 구입한 바 있습니다.

고려항공의 낡은 비행기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북한이 이를 해결하고 관광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새 여객기를 도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