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주인공 웹게임 '영광 골퍼' 등장"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주인공으로 하는 웹 게임이 등장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Freegames.org)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영광 골퍼'라는 제목의 이 게임은 첫 화면에 김 제1위원장의 얼굴 사진이 크게 노출됐습니다.

게임은 '권위'라는 단어가 적힌 상자 안의 게이지를 조절해 샷을 날리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무조건 홀인원으로 이어지는데다 그래픽도 단순해 정상적인 플레이가 아닌 북한 체제를 희화화하려는 의도로 제작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앞서 김 제1위원장을 영웅 투사로 미화하는 컴퓨터 게임을 출시하려던 한 미국 업체는 해킹 공격을 받고 게임 출시 계획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