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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화학공장서 폭발 사고…유독 구름 발생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화학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이 지역 주민이 여러 시간 동안 외출을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어제(12일) 오전 바르셀로나 부근 이구알라다시 시마르 화학공장에서 직원들이 화학물질을 트럭에 싣던 중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 직원 2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이 폭발로 주황색 유독 구름이 화학공장 주변 하늘로 퍼져 나갔습니다. 이 구름은 몇 ㎞ 떨어진 곳에서도 뚜렷하게 보일 만큼 많은 양이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물질이 생명에 위협을 줄 정도로 위험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구알라다시는 사고가 난 공장 인근의 4개 마을 주민 6만 명에게 이 구름이 사라질 때까지 실내에 머물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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