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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4자회담 평화안 도출…이행 가능성 미지수

러시아·우크라이나, 프랑스·독일 4개국 정상들이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교전 사태 중단을 위한 평화안에 합의했습니다.

4개국 정상과 실무 대표들로 구성된 협상단은 16시간에 가까운 밤샘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간신히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평화안의 골자는 15일 0시부터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교전을 중단하고 대포와 다연장포 등의 중화기를 전선에서 최소 25km 이상씩 후퇴시킨다는 휴전 합의입니다.

또 분리·독립을 선언한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자치권을 최대한 인정하는 개헌을 추진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양측이 휴전 이후 포로 교환에 나서는 한편 러시아군과 군사장비 등을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철수시키고 동부 지역 자치를 위한 지방 선거를 시행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크게 보면 휴전 뒤 동부 지역의 광범위한 자치권 부여를 위한 절차들을 밟아 나가기로 한 것으로 지난해 9월 민스크 휴전협정의 합의 내용과 크게 달라진 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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