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가 다음 달에 문을 여는데요, 재학생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상황인지 의정부 지국 송호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네, 중부대 고양 캠퍼스, 고양시에 들어서는 첫 번째 4년제 대학인데요.
신입생만 된다, 재학생은 안된다, 하는 자구상의 해석 논란때문에 개교를 앞두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 다음 달 개교와 함께 22개 학과, 신입생 865명이 수업을 시작합니다.
캠퍼스 건립은 차질없이 준비돼 왔는데, 그런데 충남 금산, 본교에 있는 재학생들의 항의가 거셉니다.
[박노풍/중부대 재학생 학부모 : 원래는 올라오는 거로 생각하고 있었던 거죠. (아, 여기 고양에 올라오는 걸로?) 예, 계획이 다 틀어진 거죠. 군대 갔다가 제대하고 나서도 지방으로 다시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 나오게 되면 아예 유학을 보낼 생각입니다.]
재학생들은 캠퍼스 이전에서 자기들이 제외될까 봐 걱정하고 있습니다.
[중부대 재학생 : 밝혀진 게 아예 학교 측에서 처음 (학교이전)승인 요청을 할 때 신입생 인원만 교육부에 신청을 한 거에요. 그래서…]
금산과 고양, 양쪽 캠퍼스에서 수업을 받으려면, 숙소문제나 교통, 학사 운영까지 문제가 한둘이 아닙니다.
[재학생 학부모 : 대부분이 이 근처 주민들 자제분들이에요. 2015년에 (학교가) 올라온다고 하니까… 또 그분들이 와보니까 공사를 하고 있으니까… 아, 되는구나 한 거죠.]
교육부는 대학설립심사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토대로 재학생도 함께 이전할지를 다음 주 초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교육부나 학교가) 책임을 따지거나, 법적 근거를 따지기보다 학생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학습권을 보장받을지를 고민해야…]
교육부의 결정에 수천 명 학생들의 눈과 귀가 쏠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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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현삼식 경기도 양주시장에게 1심에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200만 원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현 시장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선거공보에 희망장학재단을 만들었다거나 재정을 2천500억 원 절감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기재해서 유권자의 선택을 방해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