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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딸기 수확 한창…고설 재배로 농가 수익 증대

<앵커>

농촌에서는 요즘 겨울딸기 수확이 한창이죠. 예전에는 쪼그려 앉아서 딸기를 따느라 농민들이 무척 힘들었는데요. 그런데 요즘은 서서 딸기를 재배하고 수확하는 고설재배 덕분에 수확량도 늘고 작업 효율성도 크게 향상됐습니다.

최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40년째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정연태 씨는 5년 전 경남 양산에서 칠곡으로 재배지를 옮겼습니다.

딸기밭이 4대강 사업으로 편입되자 딸기 농사에 가장 적합한 땅을 찾아 나서 이곳에 정착했습니다.

밭에 딸기를 키우는 토경재배는 도사급인 정 씨이지만 지난해부터는 서서 일하는 고설재배를 배워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정연태/칠곡태자딸기농원 운영 : 토경과 고설재배의 차이점은 농민들이 작업하기가 훨씬 편리해지고 또 경도와 당도의 차이가 월등히 좋습니다.]  

허리를 굽히지 않아 일하기 편한 고설재배 덕분에 경북도의 딸기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2011년 255헥타르, 7천 톤에서 지난해에는 450헥타르 1만5천 톤으로 늘었습니다.      

딸기재배가 늘어나면서 칠곡군은 발렌타이데이와 화이트데이 등 기념일에 맞춰 딸기에 초콜릿을 입힌 하트딸기를 선보이는 등 딸기 상품화에 나섰습니다.

[이경숙/칠곡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 앞으로도 추후에 초코딸기를 비롯해서 딸기를 이용한 케이크와 잼, 주스 등 여러 가지 가공품을 개발하는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과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딸기가 재배기술이 향상되고 재배농가도 증가해 FTA에 대비한 수입대체 과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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