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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공립 유치원 보조교사 감축 방침에 반발

대전시교육청이 공립 유치원 업무실무원(보조교사)을 줄이기로 해 반발을 사고 있다.

11일 대전시교육청과 전교조 대전지부에 따르면 교육청은 지난달 교육공무직원 배치 기준과 정원을 조정하면서 현재 근무하는 공립 유치원 업무실무원 39명 중 6명만 남기고 나머지 33명을 다른 직종으로 전환 배치하거나 자연감소시키기로 했다.

교육청의 이런 방침이 알려지자 유아교육계와 학부모들은 "전국 처음으로 유·초·중·고 연계교육을 실시하겠다던 설동호 교육감의 첫 작품이 유아교육 죽이기냐"며 반발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이슈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9일 시작된 '유치원 보조교사 없애지 말아주세요!' 청원에 동참한 서명자가 이틀 만에 630명에 달하고 있다.

전교조 대전지부 등도 12일 오전 11시 대전시교육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유치원 업무실무원 미배치 방침 철회를 요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교육감 면담도 추진, 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현재 공립 유치원 업무실무원의 근무시간이 방과후 업무실무원과 중복돼 비효율적인 면이 있는 것을 고려한 조치"라며 "직종 전환에 따른 일부 부담감이 있을 것으로는 보이지만 신분상의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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