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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애기봉 등탑 반대운동' 탄압 중단해야"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평화통일위원회 등은 오늘(11일) 오후 서울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대북전단살포 반대활동과 애기봉 등탑 반대 운동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회견에서 "지난해 12월 22일 애기봉 등탑 반대운동에 앞장섰던 민통선 평화교회 이적 목사와 코리아연대 회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현재 김포시민사회단체 회원들에 대한 소환장이 발부되는 등 무차별적인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직접 압수수색에 대해 사과를 했는데도 또다시 반대집회 참여 인원에 대해 집시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은 '보복 탄압'"이라며 "제2농성단을 꾸려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목사를 포함한 진보단체들은 '민주주의수호와 공안탄압 저지를 위한 피해자 농성단'을 꾸려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공안 탄압 중단과 교회 압수수색에 대한 사과,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며 지난달 8일부터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자회견 뒤 민통선 평화교회 소속 10여 명은 경찰청에서 농성장인 한국기독교회관까지 행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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