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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치프라스 "구제금융 연장 않겠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독일의 압박에도 구제금융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의회 연설에서 "독일 재무장관이 얼마나 요구를 하든 우리는 구제금융을 연장해달라고 요구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치프라스 총리의 이 발언은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유로그룹 긴급회의를 하루 앞두고 나온 겁니다.

그리스는 이 회의에서 기존 구제금융이 끝나는 시점부터 새로운 협상을 체결하기 전까지 유동성을 지원하는 '가교 프로그램'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됐고, 이는 오는 28일 끝나는 구제금융을 연장해 유럽연합 측의 마지막 구제금융 분할지원금 72억 유로, 약 8조 9천억 원을 받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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