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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임 허창수 전경련 회장 "법인세 인하가 세계적 추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세번째 연임하게 된 허창수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법인세를 낮추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로 경제활성화를 위해 법인세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며 증세 논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경련은 오늘(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회원 기업 대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4회 정기총회를 열고 현 회장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제35대 전경련 회장으로 재선임했습니다.

전경련 회장단을 포함한 재계 원로들은 앞서 허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재추대하기로 했습니다.

허 회장은 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법인세와 관련한 최종 결정은 정부가 하겠지만 법인세를 낮추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한국만 올린다면 (기업들의) 경영능력이 떨어질 것이니만큼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허 회장은 앞서 취임사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2년의 임기 동안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가겠다"며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기풍을 되살려 구조적 장기불황의 우려를 털어내고 힘차게 전진하자"고 말했습니다.

오늘 총회에서는 또 이장한 종근당 회장을 전경련 부회장으로 신규 선임했습니다.

전경련 부회장직에서 사퇴한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 2명의 공석이 생겼지만 부회장 1명을 충원해 전경련 회장단은 기존 21명에서 20명으로 줄었습니다.

2013년 2월 20년 만에 내부 출신으로 상근부회장에 오른 이승철 부회장도 유임돼 앞으로 허 회장 3기의 전경련 사무국을 이끌게 됩니다.

전경련은 정기총회 이후 사무국의 조직개편 및 인사도 단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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