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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후보자 인사청문회…여야 격렬한 공방

<앵커>

국회에서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야의 격렬한 공방이 오가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을선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야당은 일단 자료 제출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죠?

<기자>

네, 인사청문을 본격 시작하기 전에 자료 제출 문제가 먼저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야당 특위 위원들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일부 자료를 제대로 내놓지 않고 있다며 청문회 자리에서 자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채무 5억 원과 관련한 차용증과 장남과 차남, 며느리 재산 현황 등에 대한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한 겁니다.

<앵커>

특히, 후보자의 언론관에 대한 야당의 질타가 있었군요.

<기자>

네, 야당은 지난달 말, 이완구 후보자가 식사 자리에서 언론사에 외압을 행사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한 것과 관련해, 후보자의 언론관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이 자리에서 실제 녹취 음성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여당은 이완구 후보자의 음성을 동의 없이 녹취한 신문사가 취재 윤리에 반하는 것이라고 인정했다며 음성 공개에 반대했습니다.

이완구 후보자는 자신의 부덕함과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일이었다며 사과했습니다.

이 밖에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은 이완구 후보자가 "지난 1975년, 병역면제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1971년,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정상 판정을 받았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그 사실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따져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완구 후보자는 "최근 촬영한 엑스레이에서도 '부주상골'이란 자신의 질병이 있음이 확인됐다"며 "행정적 절차는 40년 전 일이라 일일이 기억하지 못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청문회는 내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되고 보고서가 채택되면 당일 오후 본회의 인준 절차를 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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