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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시아 추가 제재 유보…"원칙은 유지"

우크라이나 사태의 정치적 해결 노력이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유보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는 당초 예정됐던 대 러시아 추가 제재 승인을 미루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4개국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제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프랑스, 독일, 우크라이나 4개국 정상은 오는 11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우크라이나 평화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4개국 정상회담의 성공 기회를 높이기 위해 EU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비위스 장관은 "제재 원칙은 유지되지만 제재 시행 여부는 상황 변화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EU 28개국 대사들은 지난 5일 우크라이나 내전 사태에 책임이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개인 19명과 단체 9개를 제재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EU는 지난해 3월 러시아의 크림 병합 이후 러시아 관련자와 우크라이나 분리주의자에 대해 여러 차례 제재를 가했으며, 현재 EU의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제재 명단에는 132명의 개인과 28개 단체가 올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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