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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8분' 레버쿠젠, 브레멘에 2대 1 패배

축구대표팀 공격수 손흥민이 소속팀 레버쿠젠에 복귀해 48분을 뛰었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습니다.

레버쿠젠은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끝난 베르더 브레멘과의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졌습니다.

호주 아시안컵에 출전하느라 한 달간 자리를 비운 손흥민은 복귀 후 팀이 가진 첫 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해 48분을 소화했으나 시즌 12호골을 올리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손흥민의 시즌 최다골 기록은 지난 시즌의 12골입니다.

브레멘은 전반 17분 다섯 차례의 빠른 원터치 패스에 이은 슈팅으로 골망을 먼저 갈랐습니다. 핀 바르텔스의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던 다비 젤케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습니다.

이후 레버쿠젠은 수비라인과 미드필더 사이의 틈이 벌어지며 위험한 상황을 수차례 맞았습니다.

브레멘은 전반 29분 즐라트코 유누조비치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파울을 얻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오른발 감아차 공을 골대 왼쪽 상단 구석에 꽂아 한 걸음 더 달아났습니다.

후반 43분 하칸 찰하노을루의 헤딩슛으로 한 골을 만회한 레버쿠젠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손흥민을 투입했습니다. 손흥민이 투입된 뒤 레버쿠젠의 공격에는 불이 붙었습니다.

카림 벨라라비 등이 개인 돌파에 치중하느라 템포를 놓쳤던 전반과는 달리 손흥민이 원터치 패스로 연결고리 역할을 맡으면서 빠른 공격 전개가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골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후반 6분 슈테판 키슬링이 골대 왼쪽에서 슬라이딩하며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만 맞췄습니다.

레버쿠젠은 후반 중반 라스 벤더의 헤딩 슈팅을 골키퍼가 쳐냈고, 오른쪽에서 도사리던 벨라라비가 완벽한 골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이 허무하게 허공을 가르며 끝내 동점골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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