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돌아온 진도개 마을에 '백구 테마센터' 개관

전남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 '돌아온 진도개 마을'에 '백구 테마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진도군은 돈지권역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의 하나로 13억 원을 들여 백구테마센터를 짓고 오늘(6일) 개관했습니다.

건축면적 315.8㎡, 지상 2층 규모의 이 센터는 1층에 도·농 교류실과 북카페, 2층에 다목적실(체험민박 4실 포함)을 갖추고 있습니다.

도시민들을 위한 체험농장 7천287㎡도 조성됐습니다.

특히 돌아온 백구와 관련된 체험 관광객을 유도해 도·농 교류와 주민에게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습니다.

이 마을이 '돌아온 진도개 마을'로 불리게 된 것은 마을에서 키우던 백구가 대전으로 팔려갔으나 7개월 만에 되돌아온 사연 때문입니다.

1993년 3월 돈지마을 한 할머니가 대전지역 애견가에게 판 백구가 7개월이 흐른 같은 해 10월 중순 한밤중에 뼈와 가죽만 남은 채 300㎞가 넘는 거리를 달려 돌아와 전국적으로 감동을 뿌렸습니다.

이 백구는 박 할머니 가족과 행복하게 살다가 2000년 14살에 폐사했습니다.

주민들은 마을에 7천만 원을 들여 '한 번 주인이면 영원한 주인'이라는 백구의 충성심을 기리고자 높이 2.1m, 폭 1.2m의 백구 동상를 세웠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