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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층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오르기 대회

[이 시각 세계]

1, 2층 올라가는 것도 힘들다는 핑계로 엘리베이터를 타곤 하는데 이건 어떻게 하는 걸까요?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가보겠습니다.

건물 안에서 육상복을 입고 열심히 몸을 풀고 있는 사람들 뭔가 비장한 표정인데요,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계단으로 달려갑니다.

높이만 381m, 102층짜리 건물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열린 계단 오르기 대회입니다.

1천570개의 계단을 누가 먼저 올라가는지 시합하는 건데요, 매년 이맘때쯤 행사가 치러지는데 올해가 벌써 38번째입니다.

우승컵을 안은 사람은 독일 출신의  남성이었는데요, 86층을 10분 16초 만에 주파했습니다.

이 남성 6년 전부터 매년 나와서 이번에 결국, 우승을 하게 됐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거 한 번 하면 멈출 수 없는 매력이 있나 봅니다.

여성 부문 우승자는 호주 출신으로 이번이 6번째 우승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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