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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美 대사 "北에 계속 다가가 협상참여 독려할 것"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5일 "우리는 계속해서 북한에 다가가 이들이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고 검증가능한 비핵화의 평화적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진정성 있고 믿을 수 있는 협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서울 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제38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 참석해 "한국과 미국은 대북정책에 있어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 서울과 다른 파트너들과 협력해 우리가 북한 지도층에 보여준 것은 외교적인 길은 열려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우리는 대가를 부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북한은 핵무기를 추구하면서 이들이 바라는 번영과 안보를 추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대화와 관련, "미국은 박근혜 대통령의 남북대화 재개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대화 재개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어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과 관련, "태평양에서의 군사동맹을 현대화하고 지속가능하고 역동적인 것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이 전략의 핵심 요소"라면서 "그것의 핵심 부분이 한미동맹"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동맹은 변화하는 안보 환경의 요구에 부합하고자 변하고 있다"면서 "한반도에서의 연합방위태세를 향상시켜 강력하게 하고 있으며 우리의 가장 최신의 유능한 시스템이 한반도에 올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21세기 지역과 세계의 안보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 "지난해 미국 차원에서 전력 증강이 있었다. 연합기갑정찰대대와 제병협동대대, 중장비여단 전투단이 이런 커다란 업그레이드를 상징한다"면서 "한미 연합사단이 창설된 것은 양국간 상호운용성과 협력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한미원자력협정 개정협상에 대해 "주요 원전수출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위상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 협정은 우리가 핵 비확산과 안보에 두는 가치와 중요성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문화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으며 한국에 대해 최대한 많이 경험하고자 한다"면서 "한국은 위대한 나라이고 한국 국민은 위대한 국민"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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