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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철강 신소재 개발…미래 자동차에 기여

<앵커>

포스텍 연구팀이 티타늄보다 강하고 가벼우면서도 잘 부러지지 않는 철강 신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오늘(5일) 새벽 내이처지에 발표됐는데요, 2~3년 내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미래형 초경량 자동차 개발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혁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파리 모터쇼에서 선보인 르노자동차의 콘셉트카, 휘발유 1리터로 100km를 달릴 수 있는 초경량자동차입니다.

포스텍 철강대학원 김한수 연구 교수팀이 이와 같은 초경량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철강 신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신소재는 티타늄보다 강하고 잘 부러지지 않는 성질인 연신율도 2배 이상 높습니다.

[김한수/포스텍철강대학원 연구교수 : 철강재료 내부에 금속 간 화합물을 미세하게 분산시킨 것은 아마 저희 발견이 처음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부러지는 성질은 제거하고, 대신에 철강의 강도를 높여주는 기능으로써 사용하였습니다.]

소재 가격은 티타늄에 비해 10분의 1 수준이고 현재 철강생산 라인에서도 생산이 가능합니다.

기존의 자동차 강판에 비해서 무게는 13% 정도 가볍고 강도와 연성이 2~3배 높아 미래형 자동차 개발이나 항공부품 개발 등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낙준/포스텍 철강대학원 교수 : 처음부터 이 새로운 강종을 개발 시 포스코 현장라인에 적용을 염두에 두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니켈을 첨가함으로써 생성온도를 현장 생성온도와 똑같이 맞추려고 노력하였고, 그 결과로 이런 새로운 강종을 개발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네이처지에 오늘 새벽 발표됐습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철강 신소재는 올해부터 시험생산을 시작해 2~3년 내에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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