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뿌연 미세먼지에 '답답'…"내일은 조금 옅어져요"

<앵커>

전국이 이틀째 뿌연 미세먼지에 갇혀서 답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와 충북, 강원 영서와 영남 일부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와 미세먼지 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보도에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을 덮고 있는 미세먼지가 좀처럼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후 4시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 당 100마이크로그램을 넘어 연평균 2배 수준을 웃돌고 있습니다.

[서예순/서울 용산구 : 공기가 좋지는 않아요, 미세먼지도 많고. 뿌옇잖아요. 목이 조금 안 좋고 이제 목이 잠기잖아요.]  

경기와 인천, 충북의 미세먼지 농도도 몸에 해로운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몸에 더 쉽게 흡수되는 초미세먼지도 많아 서울과 경기, 충청과 전북을 중심으로 평소의 2배에서 3배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천과 안양, 수원 등 경기 남부와 충북 충주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울산과 부산, 경남 일부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장임석/국립환경과학원 미세먼지 팀장 :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더해지고, 서해상에서 정체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고농도가 나타났습니다.]  

내일(6일)은 미세먼지 농도가 오늘보다 조금 옅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환경부는 2월과 3월이 평년보다 포근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공기가 탁한 날이 많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