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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우크라 동부 더 이상 확전은 재앙"

유엔 "우크라 동부 더 이상 확전은 재앙"
유엔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지난 3주 동안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했다며 더 이상의 확전은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제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현지시각으로 3일 발표한 성명에서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의 버스 정류장, 시장, 학교, 병원, 거주지는 모두 전장이 됐다"며 "명백한 국제인권법 위반"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지난 3주 동안 최소 224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545명이 다쳤다"며 "더 이상의 확전은 우크라이나 동부 520만 명의 주민들에게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정부군과 반군 모두 민간인 거주지에 무차별 폭격을 가해 민간인 사상자가 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자들이 자체 공화국을 선포한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두 도시를 잇는 드발쳬프에서는 평화협상 논의가 오가던 한 달의 휴지기 이후 지난달부터 정부군과 반군이 격렬한 공격을 재개하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유엔은 지난해 4월 이후 우크라이나 사태로 사망한 사람은 5천358명, 부상자는 1만 2천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했으며, 실제 사상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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