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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MB 때리기'…야당 재편 앞서 '진보본색' 강화

정의당이 연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동당과 국민모임, 정동영 전 의원 등을 중심으로 진보진영 재편 논의가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진보색채를 강화해 논의의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정의당은 오늘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이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국회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 국정조사에 이 전 대통령의 증인 출석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자원외교 혈세 탕진의 진실을 고백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분노는 더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자원외교뿐 아니라 4대강 죽이기, 불법 민간인 사찰, 내곡동 사저 사기 사건, 언론 장악, 라응찬 전 신한지주 회장을 비롯한 각종 권력형 비리 비호 등 진상을 밝혀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고 비판했습니다.

천호선 대표는 "회고록 중 쇠고기 협상을 주제로 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면담내용은 거짓말"이라며 "노 전 대통령이 '당당하게 임하라'고 조언한 것을 왜곡해 '뻥'을 친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덧붙여 "정의당은 향후 자원외교를 포함해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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