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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부작용 속출…눈·코 비대칭 절반 이상

<앵커>

쌍꺼풀 수술, 코 성형 등 성형수술이 보편화하면서 부작용 피해도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2년 동안 접수한 성형수술 피해는 모두 214건입니다.

이 가운데 3분의 2인 147건이 부작용 피해였고, 나머지는 위약금 과다 청구 등 계약 관련 피해였습니다.

성형수술 부작용 중에는 비대칭이 27.2%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보형물 이상, 흉터, 염증·감염 순이었습니다.

부작용 피해의 절반 이상은 눈과 코 수술이었으며 유방 성형술과, 지방 주입·흡입, 안면 윤곽 성형이 뒤를 이었습니다.

눈과 코 성형은 비대칭 부작용이 각각 52.5%, 38.2%로 가장 많았고, 유방 성형은 보형물 때문에 일어난 부작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전체 부작용 피해 147건 가운데 부작용이나 효과 미흡 등으로 재수술을 받았거나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전체의 88%인 130건에 달했습니다.

특히 눈과 코 성형은 부작용 피해자 모두 재수술을 받았거나 재수술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성형수술 피해 가운데 병·의원 책임이 인정된 경우가 68.2%였고, 이 중 83.6%는 배상이나 환급이 이뤄졌습니다.

소비자원은 성형수술을 받기 전에 성형외과 전문의 여부와 수술 경력, 주요 분야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부작용 가능성, 수술의 한계, 부작용 발생 시 대처방안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수술 동의서를 병원에 요청하고 부작용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알려 재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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