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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머금은 '연무'…예보 확대한다

환경부의 미세먼지 예보와 별개로 기상청의 연무 예보가 확대됩니다.

기상청은 현재 수도권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인 '연무 가능성 예보'를 9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무'는 대기 중에 연기나 먼지 등 미세한 입자가 떠 있어서 공기의 색이 부옇게 보이는 현상으로 흔히 '먼지 안개'로 불립니다.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날아오지 않더라도 우리나라의 대기가 정체되면 연무가 발생해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높아집니다.

특히 연무가 낀 날은 자동차나 공장지대에서 발생한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농도가 짙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연무 발생이 단순한 시정 감소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과 직접 연결되어 있다며 연무 예보 확대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은 안개 예보도 강화해 올해 안에 안개 관측망을 238개소에서 263개소로 늘리고 12월부터 수도권에서 '안개 특보'를 시범으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기상청은 안개가 발생했을 때 특보를 발령하고, 지자체나 한국 도로공사 같은 협력 기관을 통해 위험 기상 상황을 국민에게 신속히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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