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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투기 의혹 직접 해명…다음 달 9일 청문회

<앵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증여된 토지에 대한 투기 의혹을 직접 해명했습니다.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1년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장인과 장모가 2억 6천만 원에 사들인 경기도 분당의 토지입니다.

이 땅은 2002년 이 후보자의 부인에게 증여됐고, 그즈음 가격이 2배가량 올랐습니다.

2011년에 후보자 차남에게 다시 증여됐는데 그 시점에는 가격이 18억 원이 됐고, 최근에는 20억 원을 웃돌고 있습니다.

땅값 상승을 두고 일부에서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이 후보자가 직접 계약서를 공개하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최초 매입 당시 실거래가는 7억 5천600만 원으로 공시지가와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제가 정말로 투기를 할 것 같으면 5억의 증여세를 안 내죠. 지금 증여세를 내겠습니까. 여러분들 생각할 때 자식이 증여세를 꼬박꼬박 지금 3년 치 이 시간까지 내겠습니까.]    

이 후보자는 토지 매입 당시 고령인 장인 장모가 전원생활을 위해 땅을 샀지만 건강이 악화돼 집을 짓지 못하고, 부인에게 증여한 것이라며 투기 목적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했습니다.

여야는 원내지도부는 정례회동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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