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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서 여성 할례 의사 첫 유죄판결

이집트 항소 법원은 할례 수술로 13세 소녀를 숨지게 한 의사에 대해 2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할례가 관행화한 이집트에서 의사가 할례 수술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의사 라슬란 파들은 나일강 델타 지역 다카흘리야 마을에 사는 소녀 소하이르 엘바테아를 2013년 할례 수술로 숨지게 했으나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파들은 항소심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행방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숨진 소녀의 변호인은 항소심 판결에 대해 "여성을 위한 승리"라며 반겼습니다.

그는 법원이 파들에게 징역형과 별도로 1년간 영업정지와 벌금 70달러도 부과했다고 말했습니다.

법원은 숨진 엘바테아의 부친에 대해서도 딸이 할례 수술을 받도록 공모한 죄로 집행유예 3개월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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