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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알카에다, 최근 석 달간 205회 공격 주장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예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가 최근 3개월간 205회의 공격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AQAP는 25일(현지시간) 이 조직과 연관된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슬람력으로 1436년 1분기(작년 10월25일∼올해 1월21일까지 약 3개월) 자신들이 기획·실행한 공격을 유형별로 분류한 그래픽 2장을 유포했다.

이들 그래픽에 따르면 지난 석달간 급조폭발물(IED)을 사용한 공격이 82회로 가장 많았고 샤를리 에브도 테러와 같은 무장대원의 직접 공격이 30회였다.

급조폭발물 공격은 도로나 차량에 사제 폭발물을 장치해놓고 목표가 접근했을 때 원격 폭파하는 수법으로, AQAP의 전형적인 테러 유형이다.

로켓포(24회), 매복(18회), 암살(17회), 저격(15회) 공격 등도 AQAP가 많이 쓰는 방법으로 나타났다.

AQAP는 이 그래픽에 딸린 설명에서 샤를리 에브도 테러를 '파리 급습'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또 예멘의 실권을 장악한 시아파 반군 후티를 이 기간 가장 집중했던 공격 대상으로 지목하고 예멘군, 미국과 프랑스도 주된 타격 목표라고 밝혔다.

테러·극단주의 분석매체 롱워저널은 "후티의 세력확장에 위기감을 느낀 AQAP가 자신의 공격 '성과'를 과시하기 위해 이런 그래픽을 유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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