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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28일 후반기 시작…중위권 다툼 눈길

프로배구 28일 후반기 시작…중위권 다툼 눈길
올스타전을 치른 프로배구 V리그가 오는 수요일 남자부 현대캐피탈-LIG손해보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합니다.

후반기 5라운드부터는 순위 싸움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녀부 모두 선두 싸움보다는 중위권 다툼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남자부는 V리그 8연패에 도전하는 삼성화재와 지난해 최하위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한 OK저축은행이 일찌감치 양강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현재 삼성화재는 승점 56점으로 2위 OK저축은행과 7점 차 선두를 달리고 있고 OK저축은행 또한 대한항공에 승점 9점을 앞서있습니다.

따라서 남자부에서는 포스트 시즌 출전권이 걸린 3, 4위를 두고 대한항공,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등 3개 팀이 각축을 벌이는 형세입니다.

대한항공은 최근 군에서 전역한 김학민의 복귀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고 외국인 공격수 마이클 산체스도 손 부상에서 점차 나아지고 있어 전망이 밝습니다.

올 시즌 대반전을 이뤄내면서 '만년 꼴찌팀' 이미지에서 벗어난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쥬리치의 어깨 부상이 고민이며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외국인 선수 케빈 레룩스의 부진이 한계로 지적됩니다.

여자부는 1위 도로공사와 2위 현대건설이 안정적인 전력을 보인느 가운데 3위까지 주어지는 포스트 시즌 티켓 확보를 위한 3위 기업은행과 4위 흥국생명의 싸움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승점이 7점이나 벌어져 있지만 최근 두 팀의 기세가 엇갈리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주포 데스티니 후커가 발목 부상을 당해 출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흥국생명은 신인 이재영이 살아나면서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이도희 SBS 해설위원은 "데스티니가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예전과 같은 기량을 보여주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업은행 남은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포스트 시즌 진출을 향한 남녀부 13개 팀의 도전은 정규리그 6라운드 최종일인 3월 16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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