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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되찾은 상승세 이어질까

'뉴욕증시 주간전망' 되찾은 상승세 이어질까
이번 주(1월 26∼30일) 뉴욕증시의 관심은 '되찾은 오름세'를 이어갈 수 있느냐다.

뉴욕증시는 2015년 들어 3주 연속 내림세로 마감했다. 2013∼2014년 보여줬던 탄탄한 상승세가 자취를 감췄던 것이다. 그러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모처럼 상승했다. 새해 들어 4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주간 단위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9%,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6%, 나스닥 종합지수는 2.7% 각각 올랐다.

새해 들어 부진했던 에너지·금융 업종이 반등에 성공한데다 무엇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놓은 '통 큰' 추가 경기부양책이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덕분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이 국채 매입 등을 통해 최소 1년 또는 길게는 2016년 말까지 매월 500억 유로(60조9천660억 원)를 시중에 풀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예상을 뛰어넘어 매월 600억 유로(73조1천592억 원)를 2016년 9월까지 19개월간 시중에 공급한다는 경기부양책이 나온 것이다.

유럽중앙은행이 대규모로 경기부양에 나섬에 따라 다른 국가들도 동조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까지 퍼졌다.

이런 가운데 때마침 미국 중앙은행이 올해 처음으로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금리·통화 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체회의를 연다.

미국 중앙은행 회의가 열릴 때마다 불거졌던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싼 우려가 이번에는 크게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 등이 추가 경기부양에 나서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 문제를 거론, 찬물을 끼얹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커져 미국 물가상승률이 금리를 올릴 수 있는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더욱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 인상과 관련한 최근의 '인내심 기조'를 바꿀 언급이나 시사점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본격화한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140개가 넘는 주요기업들이 실적을 내놓는다. 실적 전망은 '기대반-회의반'이다. 평균 10% 이상 순익이 늘었을 것이라는 전망이 여지없이 빗나가 현재까지의 성적표는 3%대에 그쳤다.

이번 주 나올 경제지표 가운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 만한 것은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다. 무려 5.0%에 달했던 작년 3분기 성장탄력이 지속되느냐가 관심이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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