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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때마다 '물바다' 강남역…해법 찾기 포럼 열려

집중 호우가 오면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강남역 일대의 물난리 해법을 찾기 위한 포럼이 열렸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3일 오후 서초동 외교센터 빌딩에서 '강남역 일대 배수개선대책 포럼'을 열고 대심도터널, 유역분리안, 유역조정안 등 다양한 배수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유역 공유형 대심도 저류 스마트 터널'은 도심에 밀접한 다수의 유역을 잇는 지하 대규모 저류·배수공간이다.

이 터널을 평소에는 지하도로로 사용하다가 집중호우가 일어나면 빗물을 저장하거나 배수하는 시설로 전환해 사용하자는 것이다.

지하 30m 이하에 터널을 파기 때문에 용지보상비용도 최소화되고 도심에서도 공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면 관리비용이 많이 들고 강남역 일대의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이 외에도 집중호우 시 지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교대역에서 지대가 낮은 강남역으로 몰리는 빗물을 반포천으로 유역을 분리함으로써 강남역 수위를 낮추는 '유역분리안', 강남역 일대의 저지대 수로와 고지대 수로를 조정해 도로 위 침수를 임시로 막는 '유역조정안'도 논의됐다.

이날 포럼에는 서병하 인하대 명예교수, 박재현 인제대 교수, 노진수 제일엔지니어링 부사장 등 치수와 수방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2월 중으로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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