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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일본인 인질 살해협박 시한 임박… "테러범과 협상 안해"

<앵커>

이슬람 국가 IS가 일본인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외교적 채널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테러범과 협상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슬람 국가 IS가 돈을 주지 않으면 일본인 인질들을 살해하겠다며 시한으로 제시한 72시간은 오늘(23일) 오후 2시 50분까지입니다.

관저로 들어서는 아베 총리에게 질문이 빗발쳤습니다.

[총리, 이제 곧 시한인 72시간입니다. 사태 해결의 길은 보입니까?]

아베 총리는 아무 답이 없었습니다.

인질로 잡힌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고토 씨의 어머니는 아들의 석방을 간곡하게 호소했습니다.

[이시도 준코 / 일본인 인질 고토 씨 모친 : 이슬람 국가 모든 분에게 말씀드립니다. 겐지(고토)는 이슬람 국가의 적이 아닙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 테러범과는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아베 총리는 캐머런 영국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테러리스트에게 몸값을 내지 않는다는 지난 2013년 주요 8개국 정상회의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 이슬람 종교 지도자 등 접촉 가능한 외교 채널을 총동원해 인질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치안 악화를 이유로 주시리아 대사관을 폐쇄한 일본으로서는 현지 정보 수집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현장 포토] '아들 풀어주세요'…日 인질 어머니 석방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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