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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청년 3명, 500일 넘게 교대로 비디오 게임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청년 3명이 교대로 500일이 넘도록 중단 없이 비디오 게임을 계속하고 있다.

게임 비디오 중계 서비스 '트위치'에 따르면 '스티머하우스'(Steamerhouse)라는 계정 이름을 쓰는 라이언 트리 카마이클과 그의 룸메이트 2명이 22일 오전(현지시간) 기준으로 506일째, 1만2천100시간 이상 게임을 하고 있다.

이들은 각자 하루 8시간씩 교대를 하면서 여러 게임을 번갈아 플레이하고 이를 트위치로 연속 생중계해 왔다.

이들은 트위치 생중계에 따른 광고 수입과 시청자들에게서 들어오는 기부금으로 생활하고 있다. 넉넉지는 않지만, 세 사람이 집세와 전기료·수도료 등을 내고 먹고 살만큼은 된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단점은 한 번에 16시간 이상 자리를 비울 방법이 없어서 주말이나 휴일이나 휴가가 없다는 점이다. 

이들은 멤버를 한 명 추가로 영입해서 프로젝트를 확장하는 한편 각자 '근로 시간'을 줄이고 '휴식 시간'을 늘리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탬파 베이 지역 ABC 제휴사인 WFTS에 말했다.

멤버 중 한 명인 애덤 영은 "지금 삶을 버리고 여기 와서 하루 내내 비디오 게임을 하고 싶다는 사람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스티머하우스의 시청자는 전 세계에 3억6천600만 명이 넘었는데, 이는 하루 평균 약 7만3천 명에 해당한다. 정기적으로 이 중계를 보는 이들도 25만여 명에 이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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