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중단 대책마련 촉구' 학부모들 시장실 점거농성

경기도 한 특수학교 학부모들이 급식시설 이용중단 사태를 해결해 달라며 시장실에서 8시간째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광주시 등의 설명을 따르면 특수학교인 동현학교 학부모와 학생 30여 명은 오늘(22일) 오후 3시쯤부터 시장실을 점거했습니다.

다음 달 개학하는데 학교 재단인 향림원이 일방적으로 급식시설 이용을 중단했다며 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이들은 또 각종 비리가 의심되는 향림원에 대해 엄정한 회계감사를 진행하고, 재단을 폐쇄조치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학부모들이 시장실을 방문했을 당시 조억동 광주시장은 외부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였습니다. 이후 오후 4시쯤 조 시장과 학부모들은 청사 내 회의사실에서 면담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면담에서 확답을 듣지 못한 학부모들이 아직 시장실에 남아 있다면서 시장을 비롯해 간부들이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