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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제 731부대' 요원 미군 측 심문기록 공개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미군이 일제 세균전 특수부대인 '731부대'의 부대장을 비롯한 핵심요원 25명을 심문한 기록을 중국 당국이 정리해 공개했습니다.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사회과학원 731문제 국제연구센터는 미국에서 기밀 해제된 2차 대전 관련 문서 가운데 25명의 심문 기록 복사본과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고 중국신문사가 보도했습니다.

이미 상당히 알려진 미군 측 심문 기록의 사본을 중국이 공개한 것은 일제가 저지른 대표적 만행인 세균전과 인체실험이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센터는 731부대가 1937~1942년 탄저균, 페스트균, 장티푸스균, 마비저균 등을 주입한 각종 폭탄 2천470발을 제작했으며 최소한 29종의 세균전 제제를 연구·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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