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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에 '87석 규모' 첫 개봉영화관 개관

인천 강화군에 첫 개봉영화관이 문을 연다.

군은 내달 5일 강화읍 강화문예회관 2층에 '강화작은영화관'을 개관한다고 22일 밝혔다.

강화에는 지역 내 유일한 영화관이었던 재개봉영화관 '강화극장'이 있었으나 재정난으로 1991년 폐관했다.

재개봉영화관은 다른 영화관에서 상영이 종료된 영화를 뒤늦게 다시 상영하는 영화관이다.

이마저도 문을 닫으면서 강화 주민은 지난 24년간 영화를 보려면 서울이나 인근 김포, 인천시내로 '원정을 떠나야' 했다.

군은 주민의 이러한 애로를 없애려고 9억원을 투입, 강화문예회관 2층 소공연장을 리모델링해 1개 상영관 87석 규모로 영화관을 조성했다.

영화관이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벌이는 '작은영화관' 사업에 신청,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강화작은영화관은 예전 강화극장과 달리 최신 개봉 영화가 상영되는 개봉영화관이다.

다른 영화관에서 개봉하는 최신작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관람료는 2D영화 5천원, 3D영화 8천원으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60% 수준이다.

최신 시설이 완비돼 넓고 편안한 좌석, 입체적이고 현장감 있는 음향 효과를 즐길 수 있다.

팝콘을 판매하는 매점, 영상 제작 관련 교육과 세미나가 진행되는 미디어센터도 같은 건물에 들어선다.

강화군의 한 관계자는 "작은영화관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며 "또 자본 유출을 줄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방문객에게도 하나의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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